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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대표 인터뷰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무스마의 대표 신성일입니다.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기 좋아합니다. 저의 이러한 기질이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산업현장의 혁신에 기여하기를 소망합니다.

무스마의 탄생 배경은 무엇인가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습니다. 첫째로 더 많은 사람과 사회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조선소에서 일하면서 많은 노동자가 죽거나 다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알고보니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산업재해율 1위 더라고요. 이러한 문제를 제가 가진 역량으로 해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창업해서 고용창출과 기부환원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착한 기업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여기서의 착한 기업은 열린 문화로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회사를 의미합니다. 너무 식상한 표현일 까요? 좀 더 풀어서 얘기해 보면, 일반적인 조직 문화에서 상명하복, 군대식 조직문화가 당연하게 통용되는데요, 그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이유 때문이겠죠. 이러한 문화는 당장은 효율적일 수 있지만, 조직이라는 전체주의에 의해 개인과 그 능력은 위축되고 창의적 발상이나 지속적인 혁신은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경직된 방식에서 벗어나 수평적이고 열린 문화로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대표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자율과 책임, 상호존중 입니다. 이 가치들은 열린 문화와 수평적 문화를 위한 바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율적인 분위기를 통해 직원의 업무 참여도를 높이면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성과 창의력도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그에 걸맞은 규율과 책임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를 생각해보면 될 것 같아요. 자율 주행 자동차의 운전자는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공존을 위해 교통 법규를 따라야 한다는 책임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회사는 결국 개인들이 모여있는 하나의 조직이에요. 개인의 자유와 자율을 존중하되 조직 내에서 지켜야 할 규율과 책임이 확실해야 구성원들과 조화로운 관계 그리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직원들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자율과 책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상호존중은 우리의 조직문화를 좀 더 인간적이고 따뜻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필요합니다. 자율과 책임만 강조하다 보면 자칫 개인주의로 변질이 될 수도 있고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차가운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모두 어쩔 수 없이 하루 중 대다수의 시간을 회사라는 공간에서 보내게 되는데 감정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상호존중의 가치를 한 번만 더 되새기면 행동 하나하나, 말투 하나하나도 조심하게 됩니다. 이 가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서로에게 따뜻한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꿈꾸고 있는 무스마는 어떤 모습인가요?

첫째는 Site Digitalization by IoT라는 슬로건 아래 ICT 기술을 통해 산업현장을 혁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무엇보다 결국 사람을 위한, 사람이 먼저인 그리고 사람을 향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더 효율적인 현장 그리고 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5년 안에 글로벌 경쟁력까지 있는 유니콘 기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둘째는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 것입니다. 제 식구가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에게 가치를 줄 수 있을까요?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해야 그만큼 좋은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가치만큼 직원 가치 역시 중요함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무스마는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기업이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큰 목표를 이루고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무스마 일원들과 행복하게 여정을 함께하고 싶습니다.